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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 http://jirisanlove.com
가장 기쁠때와 아픈 기억은?
[형제봉 연하굴 앞에서...1981년 4월 첫 지리 종주때....]



나이 서른이 넘어서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 갔습니다.
하루하루 피를 말리는 시험이 연일 계속되었고,
유급의 공포속에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는 공부에
지쳐서 더 지리산이 그리웠던 기다긴 세월....

그 긴 터널이 끝났던 2000년 2월 말....
조개골에서 엄청난 눈속에서 위험한 심설 산행을 하고 집에오니,
희운이가 "아빠 의사 되신 것을 축하해요"라는 종이 플랙카드로
<의사 국가고시> 합격을 알려 주었을때....
정말 기뻤습니다.

아픈 추억은....
지난 1981년 5월 어느 잔인한 봄날....
부산대 교정에서 군사 정권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유인물을
살포하다가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부산 구치소의 한평도
안되는 독방에서 200 여일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교도소로 이송되던날  저는
빠삐옹처럼 속옷까지 다 벗고 푸른 수의로 갈아 입었지요...
연탄같은 콩밥,무우 짱아지로 감방 안에서 식사를 하고,
첫 지리산행에서 본 지리능선이 그리워 울먹였던 일....

창살 밖으로 보이던 엄광산의 단풍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던 날,
어머니께서 주시는 두부를 먹으며 그곳을 나왔습니다.

그뒤에 복교와 휴학을 반복하며 늦게 졸업을 했습니다.

평생 멍에가 되어 남아있는 그 아픔으로,
아직까지 지리산의 그 넉넉한 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내사랑 지리산....
늘....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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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앞으로 하고 싶은 산행은?  중봉   2002/11/17  5610
5  지리산에는 안가본 곳이 없겠네요?  중봉   2002/11/15  5725
4  특별히 기억에 남은 지리 산행은?  중봉   2002/11/15  5111
 가장 기쁠때와 아픈 기억은?  중봉   2002/11/15  5044
2  나는 왜 지리산을 고집하는가?  중봉   2002/11/15  5699
1  중봉의 소개(신상명세)....  중봉   2002/11/14  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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