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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2014-01-22 22:36:56, Hit : 2202, Vote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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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꾼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제인데 벌써 기억에는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지난 월,화요일에 휴가를 내고 월요일은 부산 집에서 나빈이와 함께 보내고,
월요일 밤에 가족들의 아쉬운 눈치를 뒤로 하고 진주 병원으로 갑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화요일 오전까지 남원,장수에는 눈이 온다고 합니다.

화요일 아침에 지리산에 가도 될텐데...
눈이 보고 싶어서 새벽에 장비를 챙기어 지리산으로 떠납니다.

진주를 떠날때는 눈은 그림자도 보기 힘듭니다.
산청 휴게소를 지나니 비로소 눈발이 차창으로 스치네요...
바로 입가에 미소가 빙그레 나옵니다.
함양을 지나 88고속도로 남원 땅에 들어서자 눈은 폭설이 되어 내립니다.

조심조심 인월로 들어서서 운봉으로 아무도 없는 도로를 달립니다.
운봉에서 바래봉 철쭉 행사장이 있는 허브단지까지 차는 한대도 없습니다.
눈썰매장과 얼음집등 눈을 테마로 남원시에서 돈벌이에 나선듯 합니다.
바래봉 산행도 하나의 프로그램인듯 합니다.
나중에 바래봉에서 하산할때 5월의 철쭉때 처럼
엄청난 등산객 인파를 만나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8시까지 차안에서 추위에 떨다가 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나섭니다.
임도를 따라 바래봉까지 혼자서 눈을 맞으며 걸어 갑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처음으로 발자국을 내며 걷는 기분...
바람이 불고 영하 10도 이하로 온도계가 내려가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바래봉 감시사 초소가 있던 자리에 샘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한참을 쉬어 갑니다.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인다면 멋진 사진 포인트가 되겠지만...

지난 1990년 어느 봄날 입니다.
백수로 지리산을 떠돌때 이곳에 올라온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바래봉 철죽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전입니다.
산꾼들만 아는 비경지대인 바래봉으로 숨겨둔 것입니다.

그때 국제신문 지리산 365일 취재진인 최화수님 일행과 함께 온 것입니다.
빈털터리인 제가 이쁜 아가씨를 만난 것은 기적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요?

요즘...짠돌이...라는 재테크 카페에 자주 들어간답니다.
요즘 2030 세대는 결혼조건이 거의 다 스펙과 돈입니다.
직업 좋고 연봉이 높은 남자 =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같으면 저는 결혼을 못했을 것입니다.

산은 스펙이나 돈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곳에 드는 우리 사람들이 잣대를 대고 무시를 하는 것입니다.

산꾼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산처럼 누구를 구별하지 않는 잣대...
이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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