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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 http://jirisanlove.com
여유로운 장안산에서...무룡재-장안산...[2015.1]
멍 때리기 좋은 장안산에서...



@ 걸었던 길 : (1박 2일 5시간)

무룡재 - 억새밭 데크 (야영) - 장안산 - 무룡재

@ 언제 : 2015.01.16 (금) ~ 17 (토)  1박 2일  


@ 누구와 : 혼자서...


@ 하얀 능선의 장안산과 조망의 산...



한달에 한번 가는 녹두산악회 월례 야영산행...

20대 때는 지리산에 가면 당일산행이 아닌 거의 다  야영을 했습니다.

고가의 장비를 사고 싶었지만 살수가 없었기에,
값싼 야영장비로 추운 겨울 지리산을 신들린 듯이 다녔습니다.
그때...제일 사고 싶었던 것이 발란드레 침낭과 우모복이였습니다.

국제시장에서 구입한 다크론 침낭으로 영하 20도의 지리산을 다녔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희운이가 방공포병학교에서 3주 특기 교육을 마치고 자대 배치가 됩니다.
자대에 가기 전 영외 면회를 신청하여 대구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녹두산행에도 참가를 못하고,
희운이 만나러 갑니다.

나빈이와 희운이는 정신적 트라우마 없이 키우고 싶습니다.
폭군으로 악명 높은 연산군과 네로 황제,러시아 이반 3세...
모두 다 성장 과정에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세월호 생존 학생과 유가족들 처럼...

저는 가족여행을 가본 기억이 없습니다.
어릴때 부모님과 함께 놀러 가본 기억이 없는 트라우마...
그리고...의대 가기 위해서 다시 학력고사를 볼때의 어려움과 고생...

산은 정말 많이도 다녔습니다.
폭설과 폭우...그리고 태풍등...
악천후도 많이 경험했고요...

인터넷 산꾼 같은 그런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산꾼입니다
산행이 주로 야영 이였기에 텐트 안에서 밥을 해 먹는 것이 익숙합니다.

무룡재에 도착하니 싸락눈이 내립니다.
오후 1시 경에 짐을 꾸리고 출발을 합니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걷는 맛이 솔솔합니다.
샘터에서 한참을 쉬면서 식수를 보충합니다.
잠시 뒤에 억새밭 전망데크에 도착을 하고 바로 텐트를 치기 시작합니다.

이스턴 텐트는 폴대가 카본으로 초경량입니다.
조립해 놓은 텐트 폴대 1개가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2시간 동안 데크 아래와 억새 주변을 찾아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어쩔수 없이 짐을 꾸리고 집에 가려고 배낭을 메고 무룡재로 갑니다.
반대쪽 등산로 눈밭에 폴대가 보입니다.ㅎㅎㅎ...

다시 텐트를 치고 나니 어둠이 내립니다.
금요일 밤 장안산은 아무도 없는 고독의 산 그대로 입니다.
눈은 밤새 계속 내리고...

토요일 아침 눈부신 햇살로 잠을 깹니다.
10시가 지나자 등산객이 많이 올라오네요...
당일로 오신 분이 많고 박배낭을 메고 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오후 2시 경에 6명의 남녀 혼성팀이 야영데크에 자리를 잡습니다.
텐트를 치지 말라고 할수는 없기에...

우리 녹두팀도 산에서 야영을 하고 공용셀터에서 술 한잔에 삼겹살도 먹습니다.
하지만...다른 팀이 바로 옆에 있다면 조심을 하게 되지요..
아니면 다른 야영팀 과는 따로 떨어져서 텐트를 구축합니다.
서로가 불편하기에...

바로 붙어서 친 공용셀터와 개인 텐트 3동...
오후 시간부터 부어라...마시라...입니다.
어떠한 양해나 배려도 없습니다.

혼자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자기들 눈에는 제가 투명인간입니다.

밤새 시달릴 것이 끔직하여 밤 8시경에 텐트를 걷기 시작합니다.
밤길을 걸어서 무룡재에 도착하니 밤 9시 반 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백패킹 붐이 일고 있습니다.
산에서 하룻밤 자는 야영과 백패킹...
인터넷 공간에서는 비박으로 불립니다.
야영과 비박도 구분 할줄 모르는 그들에게 어떤 배려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산은 술집이 아닙니다.
저는 술,담배는 하지 않지만 산에서 도가 넘는 음주와 소란...

일본 북알프스 야영장은 밤 8시가 넘으면 텐트에 불이 꺼지고 너무나 조용하답니다.
텐트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지경이랍니다.

다음 카페에 있는 수많은 야영카페들...
그 글을 읽다 보면 아직 우리나라 의식수준은 미개인 그대로 입니다.

혼자...미리 와서 텐트 치고 있는데,
양해도 없이 들어와서 결국은 중이 절을 떠나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 무룡재로 쫒겨 내려왔습니다.


씁슬한 심정으로 나빈이가 기다리는 부산으로 달려갑니다.  


[2015.1.16. 금요일 오후... 눈 내리는 장안산 가는길...]

























































[김효근 곡...눈...테너 안형렬]



  오해봉 하얗게 눈쌓인 장안산 좋은사진을 보았습니다
16.17. 따라가 볼것을 아쉽네요
추운겨울에 신병교육을마친 희운이를 만난다니 당연히
그쪽으로 가야하지요
2월달에 반갑게 만나기로 하지요.
2015/01/20  
  중봉 오선배님...
이번 황악 산행일이 희운이 면회 가는 날과 겹쳤네요...
좋은 산행 되시고요...
저는 일주밀 빨리 혼자 장안산 다녀왔답니다.

큰눈이 한번 더 와야 선자령에 갈텐데...
2015/01/20  
  동치 저도 예전에 야영하면서 그런 피해를 알게 모르게 주었던 것 같네요 나만 즐기고 온 산행이 아니었는지 되돌아봅니다 2015/02/04  
  중봉 동치님...
혼자 다니면서 다른팀과 옆에 텐트를 치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먼저 자리잡고 있어서 텐트를 이동해야 하는데...ㅠㅠ...
다음에는 무조건 아무도 없는 곳에 텐트를 쳐야 겠습니다.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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