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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2005-03-28 12:37:45, Hit : 3472, Vote :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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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돌평전에 있다는 청학연못...성락건님의 詩...

세상 사람들은 청학동을 세세히 모르듯
숨어 있는 청학연못은 더욱 모른다.
지리산 구석 구석 누빈 산꾼들 조차
청학연못 이름조차 생소하단다.

찾아서 가본 사람은 더욱 드물다.
세석고원의 절묘한 곳에 숨어있어
아무나 쉽사리 찾을수 없도록
천왕할매가 진법을 펼쳤다고 한다.

우주의 블랙홀처럼
사람들을 청학동으로 빨아들이는
구멍이지 않을까 허풍도사는 말하고
고운동의 수도꾼 원만선사는
옛날에 세석에 사는 선인이
만들어 노닐던 곳이란다.

주위로 야생 잣나무 삥 둘렀고
멸종 직전의 지리산 세발당귀가
여기와서 밭을 이뤄 살고 있었다.
몇년전 엠비시 <청학동을 찾아> 프로에
세상에 첫모습을 나타 냈지만
그곳으로 가는 길만은 감춰 놓았다.

찰영 당시에 신비한 일 몇번 있었다.
조립하여 세워놓은 아주 무거운
촬영장비가 갑짜기 나둥그라 지고
연못을 가로 질러 물줄기가
하늘높이 솟구쳐 올라 달려 가면서
주위 온통 물 벼락을 맞게 했다.

다들 혼비백산 했는데
거대한 뱀이 연못에서 나와
맞은편 바위로 사라진줄만 알고서는
멍하니 한동안 넋을 놓았다.

한참 지나서야 모두들 정신 차려 생각해 낸건
동해의 용오름 현상을 닮은
힘이 아주 센 소시랑 바람이
청학연못 수면에서 일어났다고
믿을수 밖에 별도리 없었다.

또 다른 신기한 일은
연못 위의 암벽에다가
아주 이상한 글자를
파자로 새겨놓아 그뜻을
누구도 통 알수가 없었다.
사진 찍고 그림까지 그려서
연구가와 교수에게 보여도
누구도 뜻을 풀지 못했다.

또하나 이상한 일을 겪은 것은
헬리콥터를 전세내어 청학연못
위를 돌았는데 연못 바로 위에서도
잘 찾지를 못해 서너바퀴 너댓번
돌아와서야 겨우 청학연못 찾아 내자
조종사도 어이없는지 혀까지 찼다.
전해오는 이야기가 또하나 있다.

감자만 심어먹고 연못 주변에서 공부한
여감자란 사람이 연못을 팠다고도 한다.
그곳에서 청학동 통하는 문이 있다고
치열히 수도하고 명상했지만
결국에도 청학동 들어 못가고
연못 위에 무덤되어 남았다 한다.

인간들 몸으로 청학동 못들어 가니
영혼만 몸에서 빠져 나와야
어디든 마음대로 들수 있다고
여감자 무덤이 말해 주는 것 같다.
청학동이 여기다며 연못 주변에서
수도한 종교인들은 자기들을
맹물교라 선포 한적도 잠시 있었다.

지금에 와서도 재미난 이야기는 전해온다.
백두산 기운이 뻗어 내려와
지리산에서 엄청 솟구쳤는데
그중에서도 제일이 세석이라 하고
세석에서도 청학연못이 신비하단다.

일본인들은 지리산에 정기 못 솟게
쇠말뚝을 박았다는데
연못에서는 더욱 물줄기가  
펑펑 솟구쳐 올라
할수 없이 연못바닥을
황금동판으로 깔았다 한다.

해방되어 일본인들 쫒겨서 가자
제일 먼저 청학연못 찾아온자는
십승지 찾아다닌 비결가도 아니고
공부해 득도하려는 구도자도 아닌
동판 찾아 돈벌려는 장사꾼이다.

그사이 재빠르게 자본시대가 와서
황금만능주의로 세상바퀴어
황금동판 찾는 곳이 청학동이라며
야단법석 피운일도 소문 났었다.

하지만 지리산은 신령스럽다.
황금동판 감쪽같이 사라졌었고
아예 청학연못마져 찾지 못하도록
바위와 나무로 팔진법을 펼쳐
지금까지 고스란히 숨도록 했고
간절히 절실히 원하는
공부꾼 수도꾼들에만
조그맣게 들어가는 문이 있었다.


진주 mbc에서 97년에 제작한 50분 짜리 다큐에
제가 출연하여 두달간 걸려 20여일에 걸쳐
제작한 프로가 mbc중앙 지역방송 모두가
방송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 프로에 청학연못의 풍경은 나왔는데
저의 요청으로 가는 길은 알리지 안했습니다.
지리산 신비함을 느낄려면 하나쯤 감춰 놓고
스포츠가 아닌 경배의 대상 신비의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정신을 추구하는 적은 산꾼들의 바램이기도 하구요.

산에 미친 사람     성락건


....성락건 선생님은 청학동의 신비를
오랫동안 연구하시면서,그 위치를 찾고 계십니다.

하나쯤 지리산에 신비에 쌓인 곳이
남아 있기를 원하시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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