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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2002-11-15 08:02:47, Hit : 5954, Vote : 699
 http://jirisanlove.com
 지리산 주능선 종주코스....

본래,1988년 성삼재 도로가 포장되기 전에는 화엄사부터
시작하여 노고단을 힘들게 올라서 천왕봉을 거쳐 대원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전통적인 지리산 주능선 종주입니다.

고전적인 지리산 종주는 산에서만 2박 내지 3박은 꼭 해야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장비가 무거워서 자신과의 싸움으로
종주를 마치고 나면 성취감도 컸습니다.

석유버너,텐트,코펠,감자,양파,된장,고추장,김치를 넣은 배낭을 매고
코재의 오름길을 헉헉대며 오르던 그 뜨겁던 여름이 생각납니다.



[종주길에 제일먼저 만나게 되는 노고단 산장...]



앞으로 지리 주능선 종주를 계획하고 계신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산길 안내(성삼재-반야봉-천왕봉-대원사)

구례 시외터미널에서 2시간에 한대씩 있는 화엄사 입구
경유 성삼재행  버스를 타면 천은사를 보지 않고
그냥 통과만 해도 따로 입장료 3,200원을 내야합니다.
40 여분 정도 버스로 가면 시암재를 지나 성삼재에 도착합니다.

성삼재는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대부분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노고단까지 다녀 옵니다.

성삼재에서 버스를 내리면 지리산 종주의 첫발을 딛게 됩니다.
도로를 따라 4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노고단 산장이 보입니다.

노고단 산장은 지난 1988년에 새로 지은 것으로 전에 함태식님이
관리하던 옛 산장은 지금은 가족실로 꾸며 놓았습니다.

산장 옆에 있는 취사장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고개를
10분 정도 올라가면 노고단 고개에 서게됩니다.

심원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반야봉이 가깝게 보이고
맑은 날이면 저멀리 천왕봉이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화엄사에서 출발하면 첫날밤을 보내는 뱀사골 산장....]



노고단 정상은 11년 동안 자연 휴식년제로 출입을 금지 하다가
작년 여름부터 하루에 400명씩 예약을 받아서 개방하고 있습니다.

노고단 정상(1507m)주위에는 여름 지리산의 명물 원추리 꽃과
지리 10경의 하나인 노고단 운해가 산객을 반겨줍니다.

노고단 고개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북쪽으로 난 정상 우회 길을 40분 정도 걸으면 탁트인 공터가 나옵니다.

이곳에 지리산에서 조난당한 분의 비목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
질매재-왕시루봉으로 내려가는 사잇길도 보입니다.

조금 더 가면 돼지평전 이라는 넓은 초원지대가 나오는데,
멧돼지가 자주 출발한다는 안내판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심원 계곡을 보며서 계속 30여분 가면 피아골로 내려가는 임걸령
삼거리가 나오고 10여분 가면 임걸령 샘터가 길손을 반겨줍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야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동쪽 바위아래에 있는 황호랑이 막터에서 겨울에
야영을 하면 따뜻한 온기가 들 정도로 아늑합니다.

임걸령은 임걸년 이라는 산적과 얽혀있는 전설이 전해내려 옵니다.
이곳에서 다시 목을 축이고 약간 오르막을
30여분 올라가면 노루목이라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짐승을 몰때는 이런 병주둥이 처럼 잘록한 곳으로 몰아
넣는다는 뜻에서 노루목이라는 명칭이 나왔다 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피아골 상류인 용수 바위골은
원시림 처럼 우거진 수해가 장관입니다.

반야봉 오름길은 왼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직진하면 반야봉을 거치지 않고 삼도봉으로 바로 가는 길입니다.

반야봉까지는 주위 전망을 보며 1시간 정도 오른다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천천히 올라야 지치지 않습니다.

바위 지대를 지나서 힘들게 한발을 더 내딛으면 반야봉 정상입니다.
반야봉(盤若峰)이라는 정상석이 있고 높이는 1733.5m 입니다.

지리산에서 천왕봉(1915)-중봉(1875)-제석봉(1807)-하봉(1781)
다음으로 5위봉 이지만 풍수 지리학상으로는 지리산 중앙에
위치하여 지리산 제2봉으로 당당히 대접받고 있습니다.

반야봉에서 보는 전망은 천왕봉,삼신봉,삼정산등 지리산권 뿐만
아니라 무등산,덕유산,광양 백운산 등 주위 산군도 조망됩니다.

반야봉에서 바라보는 석양을 "반야낙조"라 해서 지리 10경에 들어갑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종주의 첫번째 밤을 보냅니다.
반야봉에서 40분을 내려오면 삼도봉에 닿는데 경남,전북,전남의
경계선이 모두 지난다 해서 요즘 붙인 명칭입니다.

옛날에는 불무장등에서 보면 낫날처럼 보인다 해서
낫날봉이라 했는데 어느날 날라리봉으로 하다가
천박하다 해서 삼도봉으로 바뀐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촌스럽지만 낫날봉이 좋더군요?
삼도봉에서 화개재까지는 요즘 지겨운
계단이 생겨서 등산객을 피곤하게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길이 좋은데 계단은 강제로 보폭을
맞추어야 하므로 오솔길보다 훨씬 체력소모가 심합니다.

아뭏튼 천천히 30분을 내려오면 화개재입니다.
화개가 보인다는 이 화개재는 지금도 남쪽으로 연동골(목통골)로
불리우는 목통-신흥-쌍계사로 넘어가는 산길이 잘 나있습니다.

화개재 북쪽 100 미터 아래에는 뱀사골 산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식수가 바닥난 분은 여기서 물을 보충해야 하겠지요.
완경사의 오름길을 40분 정도 오르면 토끼봉입니다.

반야봉에서 정동 위치에 있는 卯방위에 있는
봉우리가 해서 토끼봉입니다.
토끼봉에서는 내리막을 내려가다 총각샘을 지나서 명선봉
오름길을 힘들게 올라야 연하천 산장에 닿게 됩니다.

토끼봉에서 1시간 반 정도 땀을 흘리면 오아시스 같은 물이 풍부한
산장인 연하천은 종주 등산객이 주로 지나는 아담한 산장입니다.

연하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형제봉을 지나서 1시간 반정도
전망좋은 능선길을 따라가면 벽소령 산장에 닿게 됩니다.

벽소령은 지난 60년대 후반에 의신과 북쪽의
삼정으로 연결하는 도로를 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산장이 들어서서 옛날의 동동주 팔던
주막의 정취가 사라져 아쉽기도 합니다.

산장 아래에는 애틋한 전설이 숨어있는 범뱀샘이 있고,큰 도로의
흔적을 20여분 따라가면 신 벽소령이라는 또 다른 고개가 나옵니다.

마천으로 넘어가는 고개라 해서 마천 벽소령이라고 하기도 하고,
여기서 40분 정도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선비샘이 나옵니다.

의신의 한 농부가 죽자 자손이 이 선비샘 위에 묘를 서니,물 뜨는
산객은 모두 절을 하여 천대 받던 설움을 죽어서 나마
보상을 받았다는 전설이 있는 선비샘은 이젠
무덤 아래로 파이프를 연결하여 옛 정취는 사라 졌지만....

선비샘에서 바위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 40분 정도 가면
칠선봉이라는 일곱 선녀가 놀다 갔다는 봉우리가 나옵니다.
칠선봉 부터는 힘든 오름길이 계속됩니다.

영신봉까지 밧줄도 잡는 구간도 나오고,하지만 경치는
좋아서 북쪽의 한신계곡,남쪽의 큰 세개골을 바라보면서
힘들게 오르면 세석평전 위의 영신봉입니다.

세석은 해발 1600 미터에 위치한 고위 평탄면으로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가을엔 들국화로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는 멋진 곳입니다.

세석에서 물을 보충하고 20여분 오름길을 오르면 촛대봉입니다.
촛대봉에서 내려다 보는 잔돌평전의 전경도 일품입니다.

장터목은 촛대봉에서 한시간 반 거리입니다.
삼신봉 전망대와 연화봉,일출봉을 지나면 새로 지은 장터목 산장이 보입니다.

옛적에 중산리의 덕산과 백무동의 마천 사람이
이곳에서 장터를 열고 물물교환을 했던 자리가 해서
장터목이라고 불리운다 합니다.

마천장과 덕산장을 보려가는 길목이라 해서
장터목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
요즘도 명칭 답게 지리산 산장중에서는
제일 많은 산객이 몰리기도 합니다.



[천왕봉 아래에 있는 장터목 산장.....]



장터목에서 천왕봉은 한시간도 안되는 거리로 지척입니다.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을 지나면 하늘에 닿는다는 천왕봉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천왕봉 정상에는 "智異山 天王峰(1915.4m),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
라는 글이 양면으로 음각되어 있어 이곳이 남한 육지에서
제일 높은 지리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천왕봉에서 보이는 전망은 마치 구름에 탄
느낌으로 모든 것이 발밑에 있습니다.

천왕봉에서는 중봉 안부까지는 내려 왔다가 중봉을
거쳐 하봉 안부 헬기장까지는 2시간 거리입니다.

하봉 안부 헬기장에서 두번째 밤을 보내고,
한시간 정도 가면 치밭목 산장입니다.

써레봉길이 아닌 새로 낸 이 길은 조개골로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치밭목에서 한적한 산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무재치기 폭포까지는 30분 거리입니다.

장마철에는 흘려내리는 물이 무지개를 친다는 무재치기 폭포를
지나서 한시간 반정도 내려서면 유평리 입니다.

이 산길이 제일 지루한 하산길이 될것입니다.

유평에서 20분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비구니가 수도하는
대원사가 나오고 이곳에서 30분 정도 빨간 육각형 벽돌로 단장한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이번 종주의 종착지인 대원사 버스 정류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하산주 한잔으로 2박3일 간의 피로를 풀고,
진주행 버스에 올라 각자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2박 3일 간의 지리산 종주....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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