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면 지리산 종주를
하기 위해 전국에서 지리산 동호인이 몰려든다.
****여름 지리산 종주****
지리산 종주란 주능선 종주,태극 종주,지능선 종주,
백두대간 구간 종주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처음 지리산을 대하는 분이 가장 많이 관심이 있는
노고단-천왕봉의 주능선 종주만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1.시간 계획
출발지가 어디든지 노고단-천왕봉을
모두 주파 하려면 산에서 2박을 하여야 합니다.
(간혹,당일 종주,무박 2일 종주등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종주도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많은 인내를
요구하므로 함부러 도전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지리산 종주시에는 허가된 야영장이 없습니다.
따라서,산장을 반드시 예약해야 합니다.
이점에 유의하여 미리 산장 자리와 출발,귀가의
교통편을 확보한 후에 종주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서울등 중부 지방은 밤열차를 이용하면 새벽에
지리산 자락에 도착하므로 시간 절약에 유리합니다.
구례,남원,진주에 새벽에 도착하면 화엄사,성삼재,
중산리,백무동등 산 입구에는 오전 중에 도착합니다.
먼저 화엄사부터 중주를 시작한다면 첫날은
뱀사골 산장이나 빨리 간다면 연하천까지 갈수 있습니다.
다만,첫날은 밤열차를 타고 온 여독 때문에 무리 해서는 안됩니다.
뱀사골에서 지리산에서의 첫밤을 보냈다면
다음날은 장터목 산장까지 갈수 있습니다.
장터목 산장은 문자 그대로 장터처럼 좀 붐비는 것이 흠이지만,
천왕봉 일출을 위해 많이 이용하는 산장입니다.
장터목 에서 두번째 밤을 보냈다면 다음날 천왕봉
일출을 보고 다시 돌아와서 백무동으로 하산합니다.
(집이 서울,대전,대구,남원,광주인 경우)
집이 부산 경남이면 천왕봉에서 중산리나 대원사로 하산합니다.
2.종주시 준비물
*등산화:장거리 용으로 발목이 높은 것이
산행시에 발의 피로가 덜합니다.
*배낭:야영을 하지 않아도 짐이 많으므로
40리터 이상의 배낭이 필요합니다.
컵,수통,수건은 배낭에 매달지 말고
배낭 속에 모두 넣어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우의:종주 중에 한번은 비가 온다는 생각으로
꼭 판초 우의나,고어텍스 우의를 챙기기를 바랍니다.
*해드랜튼:산장에 대부분 전기가 있으므로 가스등은 필요치 않으나
야간 산행에 대비하여 해드랜튼은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여벌 전구나,건전지도 함께)
*상하의 등산복:요즘은 여름용으로 시원한 큘맥스,프로필렌,
서프렉스등 많은 다기능 신소재 등산복이 나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면소재로 된것이 여름에는 좋습니다.
다만,청바지는 비가오면 다리에 심하게
달라 붙으므로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스틱,스카프,지도,잡주머니,세면도구,의약품등
소품도 산행을 편리하게 하고 즐겁게 합니다.
*침낭,매트리스는 산장을 이용 하더라도 있으면
기상 악화에 대비할수 있습니다.
*간식,주식,부식:혼자이면 쌀은 필요 없고 햇반이면 됩니다.
3명 이상의 그룹이면 분담하여 쌀,즉석국,라면을 준비합니다.
개인으로는 초코바,참외,오이,통조림(옥수수,백도),육포,
오징어포,미숫가루를 꼭 준비합니다.
3.종주시 알아두면 좋은것
*화엄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도로가 성삼재까지 나 있어 힘들지 않고
노고단까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전통적인 종주인
화엄사 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비와 태풍에 유의한다.
여름 지리산 종주의 최대의 적은 태풍과 집중호우 입니다.
이런 비상 상황에서는 초보자 끼리의 산행은 매우 위험합니다.
일행 중에 경험자가 없다면 가까운 대피소에
피했다가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지도를 가지고 다닌다.
지리산 능선 길은 이정표가 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를 가지고 주변 산세를
살피며 가는 것이 빨리 지리산에 다가서는 길입니다.
*산행은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낸다.
초보자는 대부분 밤늦도록 뒤풀이를 하다가 늦잠을 자고
오전 10시가 넘어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리산이 좋아서 늦도록 취했다가도 일찍 일어나 늦어도
아침7시 이전에는 출발해야 도착지에 여유롭게 도착하여
예약된 산장 자리를 확보할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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