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주인장 소개지리산에 대한 간략한 소개등반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
지리산 산행 후기가 있는 곳입니다
칼럼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나누세요. 단, 광고글이나 악성 루머글은 사절.
지리산에 담긴 추억
지리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
홈페이지에 놀러온 소감을 남기세요...


  중봉(2003-01-02 13:53:42, Hit : 3199, Vote : 651
 http://jirisanlove.com
 찾지 않으면 몸살로 앓아 누울 지리산....


[노고단 해맞이 인파....]

이 넓은 고개에서는 저절로 퍼질러 앉아
막걸리 한 사발 부침개 한 장 사먹고
남쪽 아래 골짜기 내려다본다
그 사람 내음이 뭉클 올라온다.
가슴 뜨거운 젊음을 이끌었던
그 사람의 내음
쫓기며 부대끼며 외로웠던 사람이
이 등성이를 넘나들어 빗점골
죽음과 맞닥뜨려 쓰러져서
그가 입맞추던 그 풀내음이 올라온다.
덕평봉 형제봉 세석고원
벽소령 고개까지
온통 그 사람의 내음 철쭉으로 벙글어
견디고 이울다가
내 이토록 숨막힌 사랑 땅에 떨어짐이
사람은 누구나 다 사라지지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나씩 떨어어지지
무엇을 그리워하여 쓰러지는 일 아름답구나!
그 사람 가던 길 내음 맡으며
나 또한 가는 길 힘이 붙는다.

(이성부 시인의 '벽소령 내음' 전문)


노고와 천왕 25km 거리를 두고 지리산은
눈보라와 맑은 하늘을 동시에 보여 주었습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새해 첫 날이면 지리산에 오릅니다.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살아온 만큼 부끄러워라,
그대들 수만의 죽음이 가엾어서 눈 덮인 지리산이 가엾어서
그리하여 온전하지도 맑지도 못한 싸움과 영혼이 부끄러워서
새해 첫날, 지리산의 햇살에 부끄러움을 고백하고
뉘우치기 위해 이른 새벽에 지리산을 밟았습니다.

지리는 우리에게 이렇게 의문만 남겨두고 반석처럼 서 있습니다.....

지리에서 새해 일출을 본 모든 님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37   智異山學....  중봉 2002/11/15 4340 876
36   하성목님...지리산 플래쉬...  중봉 2007/05/31 4333 897
35   초보자를 위한 지리산 종주....  중봉 2002/11/15 4588 833
34   초보가 궁금한 지리종주 10문 10답....  중봉 2003/07/18 5310 885
  찾지 않으면 몸살로 앓아 누울 지리산....  중봉 2003/01/02 3199 651
32   지리산의 계곡 소개....  중봉 2002/11/15 5115 933
31   지리산에서 차 마시기 좋은 곳 10군데...  중봉 2004/05/18 4273 905
30   지리산 지능선 종주....  중봉 2003/07/03 5353 924
29   지리산 주변 도로 안내도....  중봉 2002/11/15 4439 906
28   지리산 주능선 종주코스....  중봉 2002/11/15 6110 796
27   지리산 안내 서적.....  중봉 2002/11/15 4993 714
26   지리산 불무장등....  중봉 2002/11/15 4319 877
25   지리산 꽃잔치가 보고 싶다...  중봉 2006/03/29 3557 860
24   지리산 꽃잔치가 보고 싶다...  중봉 2006/03/29 3243 755
23   지리산 국립공원 2004년 봄철 입산금지...  중봉 2004/02/15 5053 945
22   지리산 국립공원 2003년 가을철 입산금지...  중봉 2003/11/05 4967 934

1 [2][3]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ro
this site gives the best view on res. 1024x768,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