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주를 할려고 할때 제일 먼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 지리산 주능선 종주를 하실려는 분은
제일 먼저 지도부터 구해야 합니다.
지리산 지도는 서점,등산 장비점,
인터넷등에서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등고선이 표시된 것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산행을 허용한 지정 등산로가 빨간 줄로 소요시간과
함께 표시된 지도를 구했다면 책상에 펴놓아 봅시다.
(2) 지도를 구했습니다. 다음에 해야 할일은?
☞ 지도를 책상에 펴 놓았지요?
그럼 종주코스나,가고자 하는
지리산 코스를 야광펜으로 그어 봅니다.
아직 어느 코스로 가야할지,
어디가 좋은 곳인지...모른다고요?
그럼,당장 인터넷이나 책으로
지리산 공부를 더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자기가 산행할 코스가 정해졌다면 지도에 있는
소요시간을 참고하여,출발지와 시간을 고려하여
숙박할 장소와 점심식사 장소를 정합니다.
지도에 표시된 소요시간은 짧은 휴식시간이
포함된 것으로 날씨가 좋을때 5명 이내 인원이
산행 했을 때의 보통 사람의 평균 소요시간 입니다.
(3) 코스를 정했습니다.다음에 할일은?
☞ 종주에 제일 중요한 자기가 숙박할
산장(대피소)을 예약하는 일입니다.
지리산의 대피소는 주능선에 2~3시간 간격으로 있으며,
현재는 산장에서만 숙박과 취사가 가능합니다.
그외 장소는 전부 야영,취사가 금지됩니다.
산장 예약은 국립공원 관리공단 홈이나
지리산 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서
할수있는데,15일 전부터 1일 전까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8/16 밤 숙박지로 장터목 산장을 예약하고
싶다면 8/1 오전 10시 부터 예약이 가능하지요....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오전 10시 부터 1시간 사이에는
서브가 다운될 정도로 예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계속 끈기를 갖고 오전 9시 부터 컴앞에 붙어서 예약을 시도하세요....
(4) 예약을 어렵게 마쳤습니다.그 다음에는?
☞ 명절 열차표 같은 예약을 마쳤군요? 축하드립니다.
예약을 마쳤다면 이젠 집에서 지리산까지 왕복 열차,버스표를
예약하거나 승용차로 간다면 어디에 주차할지를 정합니다.
보통 승용차로 종주를 한다면 백무동에 주차를 해놓고
백무동-성삼재까지는 택시로 이동한 후에 종주를 마치고
백무동으로 하산 후에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를 합니다.
이젠,산장,교통편이 해결이 되었다면
종주 계획은 거의 다 마친 셈입니다.
(5) 산장예약을 못하고 겨우 대기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그럼 종주를 포기해야 하나요?
☞ 초보자가 산장예약을 못하고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면 숙박하는데 많은 불편이 따릅니다.
현재 지리산의 산장은 저녁 7시경에 먼저
예약자 부터 자리를 배정합니다.
7시가 넘어서도 예약자가 오지 않으면 부도로
판단하고 그 자리를 대기자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만일 예약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높다면 대기자는
복도나 통로에 앉아서 불편하게 밤을 보내야 겠지요....
비바람이 치는 악천후 때는 대기자가
많더라도 산장에서 대체로 수용합니다.
지난 현충일 연휴처럼 대기자가 500명이 넘을수도 있는데,
그때는 산장에서 가까운 코스로 하산을 명할수 있습니다.
대기자 명단이 후순위거나 대기자 명단에도 올리지
못했다면 비박준비를 하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비박은 침낭,매트리스,판초,비닐을 준비하여
취사장이나 산장 주변에서 노숙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박은 장비가 없거나 악천후 일때는
초보자가 하기에는 무리일수도 있겠지요....
(6) 골치아픈 산장,교통편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젠 산행준비에 들어 가야지요?
☞ 종주를 2박 3일로 한다면 배낭 45리터 이상,우의,등산화,
해드랜튼,먹거리(쌀,라면,간식),의복,모자,의약품등을 준비합니다.
여름에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많이 준비하면 갈증 해소에 좋습니다.
악천후등 비상시에 대비하여 지도,여벌옷,양말,비상식등도 꼭 챙깁니다.
산행 준비물은 인터넷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7) 산행준비가 끝나고 배낭 패킹을 마쳤다면 이젠 출발하시면 됩니다.
종주시에는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 주능선 종주는 요즘은 대체로 성삼재부터 시작을 합니다.
성삼재-(1시간)-노고단 산장-(1:30)-임걸령-(1:00)-삼도봉-(1:30)-토끼봉-
-(1:40)-연하천산장-(2:00)-벽소령-(1:20)--선비샘-(2:00)-세석산장-
-(2:00)-장터목산장-(1:00)-천왕봉-(1:00)-장터목-(3:00)-백무동
위의 소요시간을 참고하여 점심,휴식시간을 정합니다.
산행시에는 처음부터 무리하여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산행은 남과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자기 혼자 즐기는 레저입니다.
종주시 비가 많이 와서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내리면 관리사무소에서 입산을 통제합니다.
그때는 하산을 하거나 잠시 대피소에서
머물면서 특보가 해제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8) 산장에서나 산행시 지켜야 하는 산행예절이 있나요?
☞ 산장은 대피소의 개념으로 등산객이 하룻밤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므로 공중도덕이 꼭 필요한 장소입니다.
고성,방가,술주정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취침 시간도 잘 지켜야 하고 산장안에서는 음주,식사가 금지되어 있고,
신혼부부라도 남녀 혼숙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취사장에서 식사를 하시고 설겆이는 휴지로 닦고
샘터에서 설겆이,세면,양치질등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산행중에는 오르막을 올라오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면서,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체 산행객은 소란,쓰레기 투기등에 특히 주의해야 겠지요....
(9) 종주시 지리산의 무엇을 느껴야 하나요?
☞ 여름철 종주시에 지리산이 주는 비경에는 노고단 원추리 군락,
노고단 운해,반야봉 낙조,명선봉의 야생화,벽소령 달빛,
세석의 야생화,연하봉 안개,천왕봉 일출등이 있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감상하면서 종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리산에는 5천년 역사가 담겨있는 <민족의 영산 >답게
골짜기,능선 하나하나에 민중들의 아픔의 역사가 녹아 있습니다.
@ 김명수.지리산
- 역사기행을 위한 등산 안내- (도서출판 돌베개. 2001)
@답사 여행의 길잡이 6-지리산 자락
한국문화유산 답사회/돌베개/1996.2
서점에서 위의 두 권의 지리산 안내서적은 구입할수 있습니다.
먼저 이책을 읽고 간다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날 것입니다.
(10) 종주 후에는 꼭 산행기를 써야 하나요?
☞ 등산은 계획,산행,후기 이렇게 세가지 과정이 모두 필요한 것입니다.
산행후에 남기는 산행후기는 추억을 더 아름답게 해줍니다.
디지털 사진기로 사진과 함께 기록한다면 더 멋진 산행기가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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