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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2002-11-24 23:57:35, Hit : 4446, Vote :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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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밀림의 요정으로 살고 싶었는데....


[왼편다리 절단술을 받고 山淸보건소에 누워있는 鄭順德....1963년 12월...]



16세의 어린신부 정순덕은 지리산 자락이 눈과 얼음에 얼어붙은
섯달 보름밤 남편 성석조(17세)의 겨울옷을 준비하여 산으로 찾아갔다.

20일 만에 남편이 전투에서 죽었다.
마을로 내려갈수도 없었던 막막한 갈림길에서 그녀는
남편처럼 산에 있다가 죽는수밖에 달리 길이 있음을 생각지 못했다.


[법정으로 가는 정순덕...1964년 3월...]



13년의 세월이,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살기 위한 온갖 행위와
온갖 어려움을 지리산 골짝마다에 아로새기게 만들면서 흘렸다.

그리고 수천 수백명의 빨치산이 단두 사람만 남겨놓고 죽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잡혀서 혼자만 남았다.
그녀는 이렇게 몰아 넣은 상황은 그녀의 선택이 아니었다.

그녀는 천고의 지리산 자락에서 나서 자랐기
때문에 밀림의 요정으로 살고 싶었다.

산나물 도토리묵을 이웃과 나눠먹으면서 안개를 마시고 구름을
밟으며 솔바람 소리를 들으며 뻐꾸기를 벗삼아 살고 싶었다.
산새처럼 노래하며 살고 싶었다.

정녕 그랬는데도 그녀는 지리산 최후의 빨치산이 되어 절단된 다리를
목발에 기대면서 홀로 법정에 서서 <지리산 13년>을 증언하였다.


[정순덕이 성장한 내원골의 숲과 그녀가 출생한 집(위)....1964년 3월의 부산일보 기사...]


-金敬烈님의 지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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